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 3대장


하만카돈을 대표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오라와 사운드 스틱 그리고 오닉스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오닉스 스튜디오는 묵직한 중저음과 공간감의 표현력으로 유명합니다. 하만카돈의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범상치 않은 외향을 지녀서 그렇지 오닉스 스튜디오 7도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교하면 매우 차별화된 디자인입니다.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 오닉스 스튜디오 7은 21년 8월에 출시됐습니다. 현재 약 20만 원 초반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오닉스 스튜디오 7 기본 스펙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며 50W의 출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약 20평대의 공간을 오닉스 스튜디오7 한 개로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이며, 집에서 사용 시 한대로도 충분한 출력입니다. 저의 경우 최대 출력으로는 볼륨이 너무 커서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외부에서 사용 시 약 8시간 정도를 배터리로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나 최대 출력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이는 약 27cm이고, 스피커 앞부분은 패브릭입니다. 무게는 3.3kg이며, 이번 버전에서는 손잡이 형태의 알루미늄 구조물이 있어 이동에 용이하고, 디자인적으로 유니크함을 더했습니다. 둥근 모양에 은색 고리가 있어 문득 행성의 고리를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3,250mAh로 약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완충까지는 5시간이 걸립니다. 대부분은 어댑터를 사용해 상시 전원을 연결해두고 있습니다. 가끔 공간의 이동이 있을 때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음향의 특징 : 공간감의 극대화, 중저음부의 타격감


오닉스 스튜디오 7의 특징을 꼽자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게 공간감입니다. 영화나 중저음부 베이스가 강조된 음악을 들을 때 그 특징이 잘 표현됩니다. 이는 호불호의 영역에 속하는데 보컬 부분의 맑은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오라와 사운드 스틱이 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재즈음악이나 영화 감상 시에 오닉스 스튜디오만의 중저음부 표현력이 좋아서 2부터 7까지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묵직한 음향은 보스 이어폰의 표현력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출력이 뛰어나서 이 공간감이 더욱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표현력이 20만 원 초반대의 제품에서 나온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이는 바로 다음 서술하는 스테레오 채널 구성에서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오닉스 스튜디오가 가진 가장 특별한 기능, 스테레오 채널의 구성


오닉스 스튜디오7은 같은 제품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해서 2채널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게 오닉스 스튜디오를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오케스트라 음악을 감상할 때 1채널과 2채널이 갖는 차이는 엄청납니다. 보다 입체감 있는 소리의 표현이 가능한데 이 구성 50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가능한 것이 놀랍습니다.

보통 소리가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격대가 50만원 이상인 것을 생각해보면 하만카돈의 가성비가 무척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는데 가성비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약간 미안한 느낌이 드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2채널로 구성했을 때 약 40평까지 무리 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중저음부 소리의 특징


이는 앞서 말한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 오닉스 스튜디오 7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명료한 음향 표현이 중요한 영상이나 고음 영역대의 음악을 즐겨 들으신다면 조금 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정도의 고음 영역대의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어서 저에게는 오히려 저음이 풍부한 부분이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존 우퍼스피커가 갖는 단순한 타격감보다 좀 더 단단하면서 묵직한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중저음부의 소리 표현력이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고거래가 활발한 것도 장점입니다. 빠르게 오라나 사운드 스틱 혹은 다른 브랜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삼성에 인수되면서 AS 받을 일은 없었지만 수리가 용이해진 것도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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