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의 스테디셀러

 

영국의 음향브랜드 네임(Naim)오디오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스피커 뮤조2는 뮤조1에 비해 외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반대로 외형을 제외한 내부의 거의 모든 부분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입니다.
 
2011년 프랑스의 전문 오디오 기업 포칼이 영국의 네임 오디오를 인수합병하는 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포칼의 스피커 제조능력이 네임의 음향과 합쳐지면서 여러 명작들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칼 파워드 바이 네임 청담, 하남점에서 청음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고가라인 음향기기 세팅을 구현하려면 수많은 라인들과 기기들의 배치, 스피커의 간격조정 등 뒤따르는 작업이 무척 많았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면서, 네임의 음향을 전달할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 네임 뮤조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뮤조1과 뮤조2의 차이

 

우선 외형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올인원 시스템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을 주는 직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은 거실을 포함한 어느곳에 두어도 공간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됩니다. 전면 그릴 색상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타 브랜드의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유연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줍니다.
 
기본 색상은 블랙이고 조명을 받으면 은은하게 실버색상이 비추는 고급스러운 색감입니다. 이외에 올리브, 피콕, 테라코타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 그릴 안쪽에 위치한 스피커가 1에 비해 뮤조2에서는 약 13%정도 커졌습니다. 저음부 표현이 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기기의 두뇌역할을 담당하는 DSP프로세서의 경우 싱글코어에서 멀티코어 방식으로 교체 됐습니다.
뮤즈2에서는 구글 홈과 애플 홈킷의 일부 기능도 지원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크롬캐스트 연결도 가능합니다. WIFI 연결도 이전에 비해 약 5배 가량 빨라졌습니다. 요즘 나오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대부분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데 뮤조2 역시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페어링 된 기기를 가까이 하면 제품 상부에 있는 화이트 컬러의 LED조명 속 디스플레이가 활성화 되어 보다 편리하게 음향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보다 TV와의 연결도 보다 원활합니다.

450w에 다다르는 뮤조2의 엄청난 출력

보급형 블루투스 스피커가 약 50~100w의 출력을 보여주는데 네임 뮤조2는 총 6개의 스피커에서 각각 75w의 출력을 내줍니다. 따라서 뮤조2의 6개 앰프가 보여주는 총 출력은 450w입니다.
출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진동이 커지기 때문에 음의 명료함이 진동에 묻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피커를 단단한 나무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방식의 단점은 스피커의 부피가 커지고 무게가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점 입니다.
네임 뮤조2는 전체가 하나의 알루미늄 바디로 이루어져 있어 진동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와 비슷하게 몸체를 제작하는 방식이 테슬라의 차체 제조에 쓰이는 핫스탬핑 방식입니다.
또한 제품 하단에서 지면과 접촉해 발생하는 진동까지 최소화 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아크릴을 사용했습니다. 가로세로 50*20cm에 달하는통 아크릴이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크릴 좌측 전면부에는 네임 마크가 고급스러운 조명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강력한 표현력을 보여주는 뮤조2의 음향

강한 출력에 걸맞는 명료하면서 풍부한 표현력은 뮤조2를 상징하는 음색입니다. 클래식과 보컬의 음색이 강조된 팝, 강력한 전자음의 락 까지도 모두 커버가 가능한 모습입니다. 저음의 공간감은 소리의 영역을 보다 넓게 해주는 느낌이고, 고음으로 올라갈 수록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음과 저음 뿐 아니라 중음 영역에서도 무척이나 세밀하게 소리를 표현해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종종 나타나는 소리가 먹는 현상, 즉 소리가 중음영역대에서 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뮤즈2의 섬세한 표현력은 거의 모든 영역대를 분리해서 명료하게 보여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의 스펙

결국 네임 뮤조2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영역으로 분류되지만, 들려주는 소리는 솔직히 블루투스 스피커의 차원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유선 스피커들과 비교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공간은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의 커버리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가격대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최근 출시되는 QLED나 WOLED의 대형인치 TV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이 납득할만한 오디오 시스템의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벤틀리는 기본 오디오 외에 뱅앤올룹슨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보다 윗단계의 트림에서 네임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임은 2008년 부터 벤틀리와 협업을 하고 있는데 네임 포 벤틀리 뮤조 스페셜 에디션도 존재합니다. 이는 네임 뮤조2보다 약 30% 높은 가격대로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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