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카드를 믿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문제

 

사진을 취미로 촬영할 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상업용 목적으로 촬영하기 시작하면 이전에 비해 결과물에 대한 부담감이 무척 커집니다. 촬영하는 사진의 절대량도 많아지는데 출사를 나가서 100~1,000장 정도 즐겁게 찍고 돌아왔다면 요즘엔 3~5,000장 혹은 그 이상으로 촬영할 때가 많습니다.

 

이전에는 SD카드나 CF카드에 저장된 로우파일을 불러올 때 아무 리더기를 쓰던지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약 3년 전쯤 메모리 전송 과정에서 파일이 증발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 순간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들었던 조언이 스쳐 지나갑니다. 메모리카드 리더기는 좋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메모리카드는 가장 비싼걸 써야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 항상 백업을 철저히 하자. 촬영을 할 때에도 백업 메모리를 준비하자. 유료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구입해 촬영했던 사진 원본을 어느 정도 구할 수 있었지만 이후 바로 메모리카드와 기타 저장 및 백업 장비에 대한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안정적이고 빠른 멀티메모리카드 리더기를 찾는 과정

 

샌디스크 이외에 여러 멀티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있었습니다만 샌디스크 SDDR-A631 제품을 선택했던 이유는 당시 CF카드를 사용해 촬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까지 한 번에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주변에 의견을 물어본 결과 메모리 쪽은 대부분 샌디스크 브랜드를 추천했었습니다.

 

슬롯은 총 3개이고 지원하는 전체 메모리카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SDHC, SDXC, microSDHC, micro SDXC, CF, SD, microSD를 지원합니다.

 

C타입으로 USB 3.1을 지원해 로우파일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전송하는 데에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C타입 단자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 USB C타입 젠더를 준비해놓는 편이 좋습니다.

 

전송속도와 호환성

 

1. SD카드와 마이크로SD카드의 경우 최대 310M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합니다. CF카드의 경우 약 160MB/s를 지원합니다. 더불이 샌디스크 SDDR-A631은 맥과 윈도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여러 제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C타입 기반이기 때문에 최근 나온 맥북에 별다른 허브를 이용하지 않아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번거로운 과정이 줄어듭니다. 물론 맥북 서드파티 브랜드의 멀티 허브에도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할 수 있으나 앞서 말한 안정성의 문제가 다시 대두됩니다.

 

3. 따라서 웬만하면 USB젠더도 사용하지 말고 제품 그대로 C타입 포트를 이용해 PC혹은 랩탑과 바로 연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모리는 다양한 변수로 우리 곁을 순식간에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

 

샌디스크 메모리카드리더기 SDDR-A631를 사용하고, 비싼 메모리카드를 구입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드를 2개씩 들고 다니는 노력을 했음에도 돌발상황은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메모리 전송 중 오류가 발생한다면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유료 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가 했던 것처럼 데이터를 복구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100%를 복구시킬 수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항상 메모리의 보관과 이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오류가 발생한다면 어느 곳에서 원인이 발생했는지 꼭 찾아서 보완해야 하며, SDDR-A631에 만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샌디스크에서 2년간 보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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