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캔슬링을 원했던 이유(에어팟 프로와의 차이)

 

SONY WH-1000XM4는 2020년 8월에 발표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입니다. 소니의 유선 이어폰은 예전에 CDP와 MP3를 사용하면서 많이 경험을 했었는데요 슈어, 보스 등과 다르게 플랫 하면서 꽤 괜찮은 음질을 보여줬다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전작인 3를 잠시 사용했었으나 착용감이 맞지 않아 방출했었는데 4는 착용감이 편해졌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보스 이어폰을 통해 접했고 비행기 안이나 시끄러운 카페에서 공부할떄 잘 사용했었습니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 싶지만 대부분의 폰들이 유선잭을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손이 덜 가게 됐습니다. 에어팟 프로도 잘 사용중이지만 가볍게 사용할 때 좋고, 본격적인 노이즈캔슬링을 원한다면 역시 헤드폰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팟 맥스와는 가격차이가 약 2배 정도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기본 스펙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SONY WH-1000XM4는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3시간의 최대 충전시 약 20시간, 5분 충전으로 1.5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상온기준). 컬러는 4가지가 있는데 저는 블랙으로 구매 했고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C타입 유선충전이고 이어컵의 크기가 3에 비해 10% 더 커져서 착용감이 나아졌습니다.

무게는 254g인데 착용했을 때 크게 무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이전의 헤드폰들이 너무 무거워서 그리고 무려 유선이었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폰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케이블도 동봉돼있어 음질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은 집에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작과의 음질 비교


엄청난 혁신보다는 전작에서 가진 불편함들을 거의 해소하는 느낌으로 나왔지만 이정도의 스펙과 기능에 가격이 30만원 중반대이기 때문에 충분히 구매 가치가 있습니다. 음색은 큰 차이가 없지만 명료도가 조금 개선돼 해상력이 보다 올라간 느낌입니다.

보스에 비해 저음이 덜 뭉치는 느낌이 있는데 듣는 귀도 변하는지 점점 저음이 강한 음악은 피하게 돼서 저는 소니로 넘어오게 됐습니다. 

 


노이즈캔슬링 끝판왕까지는 아니고 왕


노이즈캔슬링은 보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차음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이걸 쓰다가 에어팟 프로나 버즈 등을 사용하면 몹시 불편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헤드폰과 이어폰의 차이는 고려해야만 합니다. 저는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를 동시에 사용중인데 아무래도 좀 오래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귀에 부담이 많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바꾸고 나서는 웬만하면 1시간 이상 연속으로 사용을 하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사용해도 이전보다 크게 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무게도 크게 부담이 되지않아 어렸을때 헤드폰을 30분 이상 착용하면 목이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세상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에어팟프로와 SONY WH-1000XM4 노이즈 캔슬링 비교

 

유닛의 크기차이가 있기 때문에 굳이 비교를 해야할 정도인가 생각하지만, 굳이 비교해보자면 소니 WH-1000XM4가 100이라고 했을 때 에어팟프로는 약 3~40정도의 차음성을 보여줍니다.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도 무척 뛰어난 편이나 비행기를 탔을 때 주변에 아이가 울 경우에도 SONY WH-1000XM4는 놀라운 차음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용자의 목소리에 반응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하다보면 가장 불편한 점이 다른사람과 대화를 해야하는 때 기기를 벗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는 잘 사용하지 않고 꼬박꼬박 벗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유닛에 손을 가져다 대면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노캔기능이 해제돼서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SONY WH-1000XM4 멀티페어링


다른 제품들도 비교군에 있다가 소니 제품을 결정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로 전환한 뒤 한대의 기기에 초기 페어링을 진행해 연결합니다. 이후 같은 방법으로 다른기기에도 초기 페어링을 진행하면 됩니다. 전원 종료후 재 동작 시 마지막으로 연결된 기기와 페어링 됩니다.


단점이 곧 장점


유닛이 직접 쓰면 그렇게 크지 않지만 케이스에 넣어서 들고다니기엔 아무래도 에어팟 프로에 비해 불편합니다. 부피가 10배 정도 크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노이즈캔슬링 능력이 10배정도 좋으니 상쇄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20도 이상의 날씨에 20분이상 사용하면 땀이 날 수 있습니다. 이건 날씨가 쌀쌀해지면 SONY WH-1000XM4​의 장점으로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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