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오즈모 포켓2 짐벌 카메라 촬영 후기

짐벌 카메라 및 액션캠 중 개인적으로 가장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느낀 DJI 오즈모 포켓2의 촬영 후기와 장단점,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품 및 모델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했고, 유튜브에 방송 형식으로 송출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크리에이터 콤보가 아닌 단품으로 구매 후 서드파티 삼각대와 액세서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즈모 포켓2 상세 스펙

 

가장 먼저 화질은 4k/uhd로 촬영이 가능하며 해상도는 3840*2160입니다. 참고로 일반 HD의 화질은 1280*720입니다. 4K는 액션캠과 짐벌 카메라에서 대부분 지원하는 화질입니다. 오즈모 포켓은 이 중에서 가장 작은 짐벌카메라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60 프레임(초당 촬영하는 화면의 개수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과 640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센서 크기는 0.58인치이며 화각은 일반렌즈를 사용 시 약 90도(93도)입니다. 촬영 시간은 140분까지 가능하다고 제조사에서 말하지만 저는 약 한 시간 정도 촬영 후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메모리로 사용하고,  무게는 117g으로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875mAh, C타입 단자로 충전합니다. 와이파이 무선 전송이 가능하고, 짐벌 카메라답게 손떨림 보정이 매우 뛰어나며 액티브 트래킹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기존 블랙 색상 이외에 선셋 화이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짐벌카메라의 장점

 

기존에 액션캠으로 고프로를 사용하면서 거의 모든 기능에 만족스러웠지만 흔들림 방지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촬영에 혹독한 환경에서는 당연히 고프로를 사용해야 하지만(수중촬영 혹은 격렬한 운동 시) 앞서 말한 제품 촬영과 모델을 촬영할 때 카메라를 보조할 수 있는 촬영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DJI 오즈모 포켓2는 사진보다 실물로 봤을 때 훨씬 작습니다.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피사체를 따라 이동하면서 촬영 시에 편리하며, 촬영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빠른 초점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손떨림 보정의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2. 스마트폰 짐벌과 짐벌카메라의 비교

 

영상 촬영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짐벌카메라와 스마트폰 짐벌 중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두제품을 모두 사용하게 됐지만 촬영 및 편집 성향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 스마트폰 짐벌의 장단점

장점 : 스마트폰에서 바로 편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영상 퀄리티가 엄청나게 올라갈 수 있다(아이폰 13프로 맥스 등)

단점 : 무겁고 크다

 

나. 짐벌카메라의 장단점

장점 : 가볍고 작다

단점 : 편집 및 업로드 시 파일을 이동시켜야 한다

 

3. DJI 오즈모 포켓2의 불편한 점

 

짐벌카메라의 피할 수 없는 단점인 충격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오즈모 포켓2는 촬영이 끝나면 바로바로 전용 케이스에 보관해야 합니다. 습관이 되면 익숙해지고, 스마트폰 짐벌을 케이스에 넣는 것보다는 편하지만 번거로운 과정을 한번 거쳐야 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용 삼각대가 부실하며, 수납또한 불편합니다. 하지만 삼각대(트라이포드)는 "짐벌카메라의 특성 : 움직이면서 촬영할 때 흔들림이 적은 결과물을 얻기 위함"과 정반대에 있는 "한 곳에 가만히 거치시켜놓고 촬영을 한다"라는 목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전용 삼각대의 다리 부분이 거치할 때 가로로 접히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이는 서드파티 삼각대를 사용해 차라리 세로로 길이를 늘리더라도 걸리는 부분이 없이 수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가볍게 들 수 있고, 손떨림 방지능력(흔들리지 않는 영상 촬영)이 스마트폰 보다 월등하게 좋습니다. 중고가 방어 역시 꽤 괜찮습니다. 중요한 여행이나 촬영 시에 사용 후 방출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퀄리티 높은 영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DJI 오즈모 포켓2는 매우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