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는 올림픽 금메달만 23개를 따낸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펠프스가 직접 착용하고 디자인과 개선에 참여한 브랜드 (현)아쿠아스피어 (구)MP에서 나온 엑스시드 수경을 약 3년간 착용하면서 느낀 착용감과 장단점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P수경 엑스시드 미러골드를 착용한 마이클펠프스

1. MP(아쿠아스피어)는 어떤 브랜드일까

 

미국의 아쿠아렁이라는 수영용품 전문 브랜드가 마이클 펠프스와 협업해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다른 협업 브랜드들은 뭔가 스타 이름만 빌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펠프스 형님은 직접 거의 모든 제품을 참여하고 경기에 참가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우승을 하셔서 제품 퀄리티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셨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MP수경을 착용하고 금메달!

 

2. MP수경을 선택한 이유

 

기존에 미즈노 노패킹 수경을 주력으로 이용했었습니다. 노패킹이 주는 편안함과 넓은 시야에 익숙해졌는데 다이빙을 하면서 한번씩 벗겨지는 경우가 생겨서 패킹수경을 서브로 알아보고 있던 와중에 당시 막 국내에 론칭한 MP를 접하게 됐어요. 3년 전에 약 7.5만원 하는 가격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MP수경은 쓰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수영장에서도 희귀템으로 남아있고 주변에서 다들 써보시면 너무 편하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더불어 가격도 그대로라 오히려 저렴해진 느낌입니다.

 

3. MP수경의 장점

MP 엑스시드 수경의 특징, 출처 : http://aquaaid.co.kr/

1)넓은 시야

 

패킹 수경임에도 꽤나 넓은 시야를 보여줍니다. 스피도나 아레나의 수경은 렌즈 사이즈가 조금 작은 편이라 답답한 경우가 있는데 MP 엑스시드는 사이드로 가도 직사각형의 커브렌즈가 이어져서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물속에서 개방감을 보다 느낄 수 있어요.

 

2) 패킹 수경임에도 편안한 압착력

 

수경을 쓰고나면 눈가에 자국이 남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쿠아 스피어 엑스시드는 고무부분이 무척 부드럽고 눈가에 닿는 면적이 얇으면서 넓기 때문에 자국이 상대적으로 덜 남게 되더라구요. 저는 전혀 자국이 남지 않는 편이고, 함께 수영하는 다른 분들은 아주 미세하게 자국이 남는 정도였어요.

 

3) 스트랩과 스트랩 버클의 편리함

 

보통 수경을 구입하면 스트랩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엑스시드는 스트랩 자체가 이쁘기도 하고, 고무 소재가 무척 부드러우면서 밀착감이 좋아서 한번 착용하면 위치가 틀어지거나 압박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없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뒷편에 위치한 스트랩은 수경 착용 중에도 손쉽게 압박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4. 마치며

 

지금까지 수경을 많이 교체했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성능 및 디자인 측면에서 MP 수경은 아쉬운 점을 찾아볼 수 없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쿠아 스피어의 다른 제품들(스노클, 패들, 오리발) 모두가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디자인이 무척 특색있고, 인플레이션 덕분에 가격까지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있어서 좋은 옵션이 생겼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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