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호카 구 호카오네오네

 

호카는 몇 년 전 부터 산을 좋아하거나 러닝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정말 가볍고 편한 신발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그 때에는 제품은 정말 좋지만 마감이 매우 아쉽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몇 번의 업그레이드 끝에 지금의 가볍고 편한 신발의 아이콘 호카가 됐습니다.

 

호카의 LSD용 러닝슈즈(장거리용 맥시멀 쿠셔닝 로드슈즈) 본디X는 나이키에서 시작된 카본플레이트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신발입니다. 쿠션화에 카본을 넣는다는 생각은 정말 창의적인 발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쉽게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호카 본디X

 

호카가 추구하는 철학은 보다 쉽고 편하게 달리는 것 입니다. 기존의 로드 슈즈와 트레일러닝, 하이킹에서도 이에 따라 어느 브랜드도 따라 올 수 없는 가벼움과 편한 착용감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특이한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우리들의 눈이 적응한건지, 호카가 발전한 것인지 혹은 둘 다 인지 호카의 디자인이 예쁘다는 평을 듣게 되었고 어느새 예쁜 러닝화의 아이콘이 돼버렸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호카는 편한 신발입니다. 본디X는 광활한 미드솔이 주는 안정감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쿠션화가 갖는 약점인 반발력을 카본플레이트로 해결했습니다. 

 

 

카본플레이트화이지만 결이 다른 호카 본디X

 

다른 카본플레이트화들의 특징은 엄청난 반발력입니다. 레이싱화의 개발 과정에서 카본플레이트가 생겨난 만큼 속도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신발에 주로 적용이 됐었습니다. 호카의 본디X는 레이싱화가 아닌 쿠션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기에 삽입된 카본플레이트의 느낌도 기존의 카본러닝화와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레이싱화의 카본 플레이트가 엄청난 반발력을 보여준다면 호카 본디엑스의 카본은 몸을 가볍게 적당한 정도로만 밀어주는 느낌을 줍니다. 미드솔은 쿠션화의 특성 그리고 호카의 여느 신발들처럼 높은 편이지만 옆으로 넓게 벌어진 아웃솔이 안정감을 더해서 높이에 따른 부담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쿠션과 카본의 조화

 

양극단의 특성을 추구하는 조합이 만나면 보통 이도저도 아닌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호카의 본디X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러너들 사이에서도 쿠션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본디X를 착용한 뒤 장거리 달리기 이후 느끼는 발의 불편함이나 통증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이 둘이 만나 생긴 거대한 사이즈와 무게가 있습니다. 카본플레이트에 기대하는 어느정도의 반발력보다 살짝 아래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조금 반응성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큰 기대없이 예뻐서 신다보니 기능적으로 무척 만족했습니다.

 

장점과 단점

 

호카의 화이트는 다른 브랜드의 컬러와는 색감이 차별화됩니다. 색감이 예쁘기 때문에 조금 두꺼워서 발생하는 열감을 참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뒤축의 무게감도 불편함을 느낀다는 후기를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큰 불편함 없이 편한 속도로 조깅할때 신다보니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카본플레이트화의 상징인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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