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 클리프톤9 착용감, 러닝시 장단점 리뷰

호카 클리프톤9은 호카 본디8과 함께 일상화와 러닝화 두가지 기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인이예요. 마지막까지 본디와 고민하다가 여의도 더현대서울 매장에서 신어본 클리프톤9이 보다 캐주얼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본디&클리프톤 라인이 유명해지다보니 컬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호카 클리프톤9 발이 편한 러닝화&일상화

 

1. 발이 편한 클리프톤 9

 

호카가 이 만큼 유명해진 이유에는 무엇보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큰 지분을 차지할 거예요. 호카의 여러 라인중에서도 특히나 오래 신고 있어도 발이 편하다고 사람들이 리뷰하는 클리프톤과 본디 중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다 캐쥬얼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클리프톤을 선택했는데요. 본디는 7>8로 넘어오면서 높고 풍부한 미드솔을 더욱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는 굴곡을 줘서 클리프톤이 좀 더 무난해보이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부드러운 쿠션과 높은 미드솔이 특징인 클리프톤9은 와이드모델에서도 컬러 선택이 다양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타브랜드나 호카의 다른 와이드 버전은 색상선택에 제약이 많았는데 클리프톤9은 거의 모든 컬러에서 와이드모델까지 추가로 판매중이기 때문에 평소 좁은 발볼 때문에 신발선택에서 불편함을 겪으신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할 것 같습니다.

 

2. 클리프톤 9 상세스펙

 

클리프톤9의 무게는 270mm기준 약 250g이예요. 본디가 약 300g이기 때문에 좀 더 가벼워서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나봐요. 미드솔이 무척 높아서 신었을 때 불안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힐드랍 오프셋은 5mm로 편차가 크지 않았고, 발이 쿠션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크게 발목에 오는 부담은 없었습니다.

 

키높이 효과는 약 3cm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너무 높아지면 달릴 때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가 딱 부담을 주지않는 최대한의 높이인 것 같습니다.

 

호카 클리프톤9 아웃솔

 

바닥 부분은 전체적으로 굴곡이 들어가있고, 발이 지면에 닿는 부분에 마찰력을 올려주는 패턴이 적용돼있습니다. 지면을 지지할 때 안정감 있게 잡아주기 때문에 높이에서 발생하는 불안정함을 일정부분 상쇄시켜주는 것 같아요. 듀라브레이션 고무 아웃솔은 내구성을 증가시켰다고 하네요.

어퍼부분은 실물을 자세히 보면 통기성이 좋도록 구멍이 많이 나있는데, 이중으로 얇게 덧대어져 있어서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엔지니어드 메쉬어퍼가 적용돼있어서 착용감도 무척 편했구요.

 

설포(혀)부분이 적당한 두께감으로 발등을 잘 잡아주는 부분이 좋았고, 마지막으로 뒤꿈치에 높게 올라온 아치가 혹시나 거슬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바깥족으로 휘어져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발 뒤를 감싸는 느낌이 들어서 달릴 때에도 편안했습니다.

 

 

3. 호카 클리프톤 9 의 장단점

 

호카 클리프톤9은 호카 공식몰에서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16만원 초반대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정도의 가격으로 러닝과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부담없는 디자인의 신발로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요. 나이키 리액트의 포지션과 약간 비슷한 느낌일까요.

 

나이키 보다는 좀 더 캐쥬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무난하게 일상화로 사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브룩스의 아드레날린이나 고스트보다 약간 비싼 가격이지만 디자인과 착용감 등에서 나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미드솔의 높이가 다른 브랜드의 안정화들에 비하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꼭 매장에서 신어보시고, 나의 발목에 부담을 주는 높이는 아닌지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