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태생은 사이클?

러닝과 마라톤을 좋아하거나 철인 3종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트레일 러닝에 거의 필수적인 장비는 스마트워치 입니다. 많은 브랜드 중 수영 혹은 등산이나 웨이트 운동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는 스마트 워치 브랜드는 가민과 순토입니다. 이중 가민 쪽이 보다 가볍고, 사용시간이나 페이스를 보여주는 쪽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특히 가민 포러너 245 뮤직은 이름에서 직관적으로 드러나듯 러닝을 위해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페이스와 심박, 케이던스(보폭)를 볼 수 있고 인터벌 훈련과 업힐 훈련, 트랙 훈련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민 어플도 장점입니다.


가민 245와 가민245뮤직 특징 및 차이

두 모델은 mp3를 넣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는지 없는지로만 나뉘고 나머지 기능은 같습니다. 무게는 38g이고 화면 직경은 약 30mm 정도입니다. gps모드를 사용 시 약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설악산이나 지리산, 한라산 같은 곳에 가는 경우 마지막 즈음에서 가민이 꺼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이 이유로 가민 945를 구매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상황은 1년에 몇 번 되지 않고, 가민 245 뮤직은 샥즈(구 애프터 샥)와 결합하면 러닝은 물론 수영중에도 노래를 들으면서 내 스트로크 수와 심박과 페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거나 혹은 운동할 때 음악을 듣지 않으면 오래 하기 힘든 경우에 가민 245 뮤직을 추천합니다. 가격이 일반 모델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추후 처분할 때도 용이하니 음악을 별로 듣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245 뮤직 버전을 사는 게 낫습니다.

가민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가민 커넥트"

러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동그라미가 세 개 그려진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분당 평균 페이스와 달린 거리, 평균 심박수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가민 커넥트 앱은 가민을 사용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개별 탭 별로 케이던스와 거리별 심박수, 심박수 존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10k이상의 거리를 효율적으로 달리고 싶다면 가민은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애플 워치나 갤럭시를 이용해 나이키 어플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심박수와 거리별 페이스, 케이던스 측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과 목표를 공유하고 개인적인 성취를 기록하는 것은 지루한 러닝에서 좋은 동기부여가 돼줍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 두 번 훈련을 하지 않게 되면 어느새 목표에서 멀어져 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가민 포러너 245 뮤직은 좋은 러닝메이트가 되어 줄 것입니다.


굳이 찾아본 아쉬운 점

gps 연결 시 6시간


앞서 말했듯이 가민245의 배터리는 최대 6시간까지 gps연동이 가능합니다. 애플워치 보다 가벼우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졌기에 이 정도면 준수한 배터리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계로만 사용하면 보름 정도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러닝을 한다거나 풀코스 마라톤을 뛰기에는 짧은 배터리 타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운동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자신에게 맞는 운동용 스마트 워치를 갖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의 지연


가끔 휴대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이 원할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거나 휴대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면 제대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휴대폰 기종별 편차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바로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 불편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외의 부분에서 가민 포러너 245 뮤직은 단점을 별로 찾아볼 수 없는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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