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스톡웰2

 

마샬 스톡웰2는 캠핑과 차박용으로 매우 유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적당한 부피와 무게를 지니고 있지만 그와 비례하지 않게 훨씬 뛰어난 해상력으로 야외에 가져가기 좋은 기기입니다. 마샬 스톡웰2를 캠핑과 차박 시 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과 제품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중 가장 편한 이동성

 

마샬의 여러 스피커 라인업들 중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들은 엠버튼, 스톡웰2, 킬번2 등이 있습니다. 터프톤이 스톡웰2와 비슷한 디자인이긴 하나 가격이 거의 두배정도 차이나기 때문에(약 80만원 대) 구매를 고려하는 시점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제 엠버튼, 스톡웰2, 킬번2 중에서 고민을 시작했는데요 우선 엠버튼은 너무 작고, 거치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셋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를 갖고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엠버튼은 가품이 너무 많이 시장에 풀렸다는 문제도 고려했습니다.

 

다음으로 킬번2는 스톡웰2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기기입니다. 가격은 스톡웰2보다 약 10만 원가량 비싸지만 최대 출력이 좀 더 높습니다. 재생시간은 20시간인데 충전시간이 스톡웰에 비해 2배 정도 짧습니다. 걸어놓는 형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스톡웰이 보다 얇기 때문에 걸어놓기 편하다는 이유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2. 마샬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특징 및 사양 정리

가. 무게 : 킬번2(2.5kg)>스톡웰2(1.38g)>엠버턴(700g)

나. 재생시간 및 충전시간 : 킬번2(재생 20, 충전 2.5)>엠버턴(재생20, 충전3)>스톡웰2(재생20, 충전5)

다. 최대출력 : 킬번2(36W)>스톡웰2(20W)=엠버턴(20W)

가격 : 킬번2>스톡웰2>>>엠버턴

*기타 특징 : 엠버턴 방수등급 IPX7, 스톡웰2 IPX4(생활방수) / 킬번2 AC단자 충전, 스톡웰2&엠버턴 C타입 충전

 

3. 스톡웰 2 세부 스펙

 

상세 사이즈는 180*161*70mm이고 색상은 총 다섯 가지로 출시됐습니다(블랙, 그레이, 버건디, 블랙앤브라스, 네이비). 겉면은 가죽 질감이고 핸들이 달려있기 때문에 이동 혹은 거치 시 걸어놓을 수 있습니다. 

 

제품 전면은 금속 그릴로 마감돼있고 가운데에 마샬 로고가 적혀있어 레트로한 감성을 보여줍니다. 상단에는 볼륨과 베이스(저음역대), 트레블(고음역대)용 노브 다이얼이 있습니다. 상단 우측에는 배터리 잔량을 총 10개로 나눠서 표시해 주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배터리 확인이 가능하지만, 사실 연속 재생시간이 무척 길기 때문에 유심히 볼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완충 시 20시간 정도까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3일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낮과 이른 저녁에만 음악을 틀어놓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오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스톡웰 2는 양방향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멀티 디렉션 사운드를 지원하는데 이 기능 때문에 구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3. 스톡웰2의 음질

 

기존 마샬 스피커에 비해 아무래도 포터블이기 때문에 음질 저하는 당연할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크기에 비해 훨씬 더 단단하고 좋은 음색을 들려줍니다. 캠핑장에서는 최대 출력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소리가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에서도 최대 출력으로 들을 수가 없습니다.

 

액톤2와 비교해보려고 실내에서 음악을 틀어봤는데 확실히 음의 풍성함은 따라오기 힘들었지만, 크기와 가격을 고려한다면 이에 못지않은 좋은 해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음향의 성격은 조금 플랫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EQ 설정으로 베이스 등을 조정하면 원래 좋아하는 마샬 특유의 음색을 스톡웰2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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