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즈 오픈런 골전도 블루투스이어폰 운동 후기

작년 12월 애프터샥에서 샥즈로 이름을 바꾸며 출시한 오픈런(s803)는 오픈런 프로(s810) 바로 아래 단계 모델입니다. 지난번 오픈런 프로에 대해서 리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샥즈 오픈런을 착용하고 러닝 및 등산을 했습니다. 운동용 골전도 이어폰의 장점과 특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 에어로펙스(as800)과 샥즈 오픈런(s803) 무엇이 달라졌을까?

샥즈 오픈런 특징 요약

가. 충전 케이블 변경 : 오픈런이 고속충전을 지원하면서 약 10분 충전 시 1.5시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더불어 완충시간도 조금 짧아졌습니다. 다만 오픈무브 처럼 C타입 포트를 사용하면 좋을 텐데 역시나 전용포트 사용으로, 여행 시에는 별도의 충전케이블을 챙겨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나. 누설소음 약 50% 감소 : 에어로펙스의 경우 볼륨을 높이면 노래가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이번 오픈런은 누설소음이 감소해 주변에 소리가 노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 배터리 용량 : 에어로펙스 145mAh > 오픈런 160mAh

라. 블루투스 : 5.0 > 5.1 지원(연결성, 수신률 등 향상)

마. 좌측 버튼 기능성 향상 : 기존에는 재생과 정지, 통화 수신 및 종료로만 이용했던 좌측 유닛 버튼이 에어팟처럼 빠르게 두번 누를 경우 다음곡으로 넘어가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유용했고 마음에 드는 업그레이드 사항이었습니다.

2. 샥즈의 최대 강점 : 엄청난 AS정책

AS 보증기간 2년에 엄청나게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줍니다(가민도 이랬으면 싶네요). 변색 및 제품 불량 등이 발생했을 경우 바로 신품 교환입니다.

오픈런은 블랙, 레드, 블루, 그레이 총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장시간 운동 시 사용하면 변색의 우려가 있어 검은색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만약 의도하지 않게 변색이 심하게 됐다면 리퍼 정책을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샥즈 블루투스 골전도 이어폰 오픈런 크기 비교(맥북에어)

3. 운동시 사용했을 경우 착용감, 음질

기기자체의 무게가 26g으로 무척 가벼우며, 귀에 걸리는 부분이 안경을 착용하더라도 크게 이질감 없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애프터샥 부터 착용감 만큼은 이의가 없었기 때문에 달리면서 음악을 들으셔야 한다면 오픈런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런 프로는 오픈런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부분(재생시간, 베이스 음역대 강조)이 있지만 또 그만큼 가격대가 높아졌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음질 부분은 플랫한 느낌입니다. 소니의 블루투스 이어폰 기기와 약간 비슷한 느낌인데 기존 애프터샥의 문제점이었던 누설 소음이 엄청나게 감소한 만큼 보다 편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등산 시 조용한 곳을 걸으면 노래가 흘러나와 방해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요즘 사용하는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기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운동시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노캔 기능을 꺼놓으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또 음질이 무척 하락하기 때문에 운동시에는 바깥의 소리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고, 귀에서 빠질 염려가 없는 샥즈의 오픈런 블루투스 골전도 이어폰을 추천합니다.

하단의 샥즈 오픈런 프로와 오픈무브 리뷰도 함께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잘 맞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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