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레 올트레일15 여름 등산가방

툴레 올트레일 15는 가벼운 등산부터 약 5시간 이상의 산행(월악, 속리, 소백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백팩입니다. 여름 등산 시에는 부피가 큰 겉옷이 제외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은 용량의 등산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등에 땀이 차더라도 금방 마를 수 있고, 이동에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 등산 시에 챙겨야 할 장비들과 툴레 올트레일 15의 장점(블랙다이아몬드 백팩과의 비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여름 등산 시에 챙겨야 하는 장비


날씨를 확인 하고 출발하겠지만 예기치 못한 소나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를 막아주는 바람막이(방풍재킷, 윈드스토퍼) 한벌이나 가벼운 우비를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만약 땀이 잘 나는 체질이라면 하산 시 갈아입을 티셔츠 한벌을 여분으로 챙기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반적인 산행 시 챙겨야 하는 짐들과 유사합니다. 등산스틱, 손수건, 간식, 물, 보조배터리 등입니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보충을 위해 최소 1리터 이상의 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 툴레 올트레일 15의 장점

툴레 올트레일15와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15 크기 비교

15리터 크기의 등산가방은 위에 언급한 모든 장비가 딱 들어갈 수 있는 용량입니다. 툴레 올트레일 15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깔끔한 상방 포켓


메인 지퍼가 상부 등쪽에 위치해 있어 빠르게 배낭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25~40리터 배낭의 경우 상부 덮개가 있는 경우가 많아 한번에 열기가 불편하지만 툴레 올트레일은 간편하게 메인 수납공간을 열 수 있습니다.

2) 가볍고 시원한 소재, 어깨끈에 위치한 스마트폰 케이스


땀이 나더라도 금방 마르는 소재를 사용해 어깨끈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이 적습니다. 등판 역시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등에 땀이 나더라도 쉽게 마릅니다. 등 전체를 덮는 25리터 이상의 등산 배낭보다 15리터의 여름 등산가방이 유리한 이유입니다.

더불어서 웬만한 중형 배낭에서도 요즘나오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는데, 툴레 올트레일 15는 아이폰 13까지도 들어가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어깨끈에 기본으로 장착돼 있습니다.

 

 

3) 양쪽의 사이드포켓과 여러곳에 달려있는 압축 끈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트 15의 경우 Z폴을 수납하기 용이하게 설계된 만큼 물을 수납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툴레 배낭은 양쪽에 물통을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사이드포켓이 달려있습니다. 또한 배낭 곳곳에 카라비너를 체결할 수 있는 압축끈들이 존재해 다양하게 소지품을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4) 힙벨트 끈의 정리


저는 가슴 벨트는 한 번씩 사용하지만 여름에 힙 벨트를 사용하는 빈도가 적은 편입니다. 처음 툴레 올트레일을 구매했을 때 힙벨트가 있어 걸리적거리겠다고 생각했고, 여의치 않으면 잘라서 쓰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툴레 올트레일 15는 힙벨트를 깔끔하게 접어서 안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15리터 여름용 등산배낭은 무게가 많이 나가는 짐을 수납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힙벨트를 보이지 않게 접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여름 등산가방의 기준이 되는 툴레 올트레일 15


지금까지 정말 많은 가방을 사용했지만 툴레 올트레일 15만큼 사용자의 편의성을 세세하게 고려했던 가방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레고리, 오스프리, 블랙다이아몬드, 피엘라벤, 아크테릭스 등 정말 다양한 등산가방을 사용해봤지만 여름 등산가방으로는 이 제품보다 만듦새가 뛰어난 제품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여름 시즌 이전에 툴레 공식 수입업체인 나눅네트웍스에서 진행했던 할인행사를 진행했을 때 구매해서 10만 원 초반대로 구매했지만 현재는 1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이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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