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과 라이트룸으로 사진 보정을 하게 되면서 색에 관한 다양한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색 보정과 관련된 각종 용어들의 의미와 이들이 어떤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총 4가지의 큰 분류로 나눠지며 각각의 세부사항을 모두 합하면 14가지로 나뉩니다. 하지만 각 속성 별로 대비되는 값들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가 구분해야 하는 종류는 많이 줄어듭니다.
각각의 용어가 가진 의미와 그에 따른 색과 사진의 변화를 명확하게 이해한다면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보면서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설명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이트밸런스 : 색온도와 색조
2. 톤 : 노출, 대비, 하이라이트, 섀도, 화이트, 블랙
3. 외관 : 부분대비, 생동감, 채도
4. HSL : 색의 3속성(색상, 채도, 명도)
1. 화이트밸런스
흰색의 밸런스를 뜻합니다. 흰색이 특정한 색으로 치우치면 전체 색이 왜곡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사진에 들어있는 모든 색상의 기준점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1) 색온도(temp)는 왼쪽으로 갈수록 푸른색이, 오른쪽으로 갈 수록 붉은색이 증가합니다.
2) 색조(tint)는 왼쪽으로 갈 수록 녹색이, 오른쪽으로 갈 수록 마젠타(자주색)가 증가합니다.
2. 톤
이미지의 밝고 어두움, 강함과 부드러움,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구별해 따로 조절하는 영역입니다.
1) 노출(exposure)은 사진에 기록된 빛의 양을 의미합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밝아지고 왼쪽으로 갈 수록 어두워집니다.
2) 대비(contrast)는 이미지의 강약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강한 대비의 사진을, 왼쪽으로 갈 수록 부드러운 느낌의 대비를 줄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밝은 영역을 더 밝게 하거나,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하는 식으로 콘트라스트를 조정합니다.
3) 하이라이트는 밝은 부분만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너무 밝아 사진의 일부 영역이 날아가는 경우 슬라이더를 마이너스(왼쪽)로 조절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섀도는 어두운 부분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어두운 부분이 너무 강해서 색이 뭉치거나 짙게 보일 때 슬라이더를 플러스(오른쪽)로 이동하면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습니다.
5) 화이트는 사진의 가장 밝은 부분만을 조정합니다. 플러스(오른쪽)로 조정할 경우 사진의 약간 흐린 느낌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6) 블랙은 사진의 가장 어두운 부분만을 조정합니다. 검은색을 더 넣고 싶다면 왼쪽으로, 빼고 싶다면 오른쪽으로 조절합니다.
3. 외관
이미지의 톤과 달리 전체적인 색감을 조정하고 경계선의 명료함 등을 조절합니다.
1) clarity(클라리티)는 명료도롤 조정합니다.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이미지의 중간톤을 강조해 좀 더 선명하게 하고, 왼쪽으로 이동하면 이미지를 좀 더 부드럽게(경계선을 뿌옇게) 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에서는 하이패스 필터(highpass filter)를 이용해 효과를 주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2) vibrance(바이브 런스)는 활기, 생생함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빨강, 파랑, 녹색 등의 원색을 강조하거나 피부색을 좀 더 생기 있게 표현해줍니다. saturation(채도)와 비슷하지만 훨씬 자연스럽게 색을 강조해주고, 이미지의 손상 정도도 적습니다.
3) saturation(채도)는 색의 3 속성 중의 하나로 색의 선명도를 뜻합니다. 색상의 진하고 옅음을 나타내는 포화도라고도 하며, 아무 색도 섞이지 않아 맑고 깨끗하며 원색에 가까운 것을 채도가 높다고 표현합니다. 채도는 스펙트럼 색에 가까울수록 높아지며, 한 색상 중에서 채도가 가장 높은 색을 순색이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검은색은 채도가 없는 색이기 때문에 무채색이라고 표현합니다. 바이브 런스를 주로 사용하면서 잘 건들지 않는 영역이 됐습니다.
*색의 3속성(HSL)이란?
색을 구별하는 데 필요한 색상/hue(빨강, 노랑, 파랑 등), 채도/saturation, 명도/luminance(색의 밝기, 사물이 빛을 반사하는 정도, 흰색은 명도가 높고 검은색은 명도가 낮음)를 뜻합니다.
라이트룸의 HSL(색상, 채도, 명도) 패널은 각각의 속성별로 8개씩 총 24개의 슬라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 속성을 변환시키는 경우가 다른데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1) 색상(hue) : 색의 밝기나 채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색 자체를 변화시키고 싶을 때 / 예_나뭇잎, 풀잎의 색상
2) 채도(saturation) : 색의 밝기나 색상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고 색의 순수한 정도만을 변경해 색상을 강조 / 예_인물의 특정 옷이나 모자의 색상 강도를 조절
3) 명도(luminance) : 색상이나 채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색을 진하거나 옅게 표현하고 싶을 때 / 예_하늘이나 구름의 진하고 옅음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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