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반적인 시황정리_2100 지하실을 다녀온 코스피

 

10월 전반부 한국 증시를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언더슈팅이 확인되고 다시 올라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죠. 다만 지금처럼 개인들이 들어오면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선물 매수를 지속하면 그나마 낫겠지만요.

22년 10월 한국 코스피지수
10월 코스피 차트 (다시봐도 아픈 통곡의 계곡, 출처 인베스팅닷컴)

 

개인들이 미증시 급등으로 인해 따라붙는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매매가 쏟아지는 상황속에서도 매수 기조를 유지했는데요, 아침에 개인이 산다 싶으니 선물 매도가 바로 나오더라고요.

 

반등을 위한 서막은 10월 13일 CPI 지수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전달보다 좋아지는 모습이 나오기만 한다면 시장은 다시 훈풍이 불겠죠? 잘하면 내년 초(1분기)까지도 쭉 좋은 기조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고요. 

 

지금 시장은 과매도권이며, 좋은 IT(반도체 포함) 주식들이 PER3에서 판매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판다는 게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이상과 다르죠.

 

2300을 바닥이라고 봤는데 지하 속에 지하실이 더 있었네요. 다행히 다시 2300을 향해 돌아가는 중이지만 여기를 기준으로 모아간다면 중장기 투자에서는 절대 질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좋은 주식으로 포트를 재편하고, 모두가 비관론에 휩싸였을 때 매수해서 내년 초까지 가지고 가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20일선과 120선과 200일선 정배열 정도는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너무 세게 요즘 맞고 다녔기 때문에 겁이 많아진 것 같아요.

 

 

2. 산타랠리의 준비_자리가 좋은 섹터와 종목?

 

연말 소비시즌에 IT섹터는 항상 강했고, 그 크리스마스 전후의 현상을 산타랠리라고 합니다. 역사상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시기의 산타랠리는 단 한 번도 주가가 약했던 적이 없었는데요, 과연 우리는 여기서 롱을 봐야 할까요 숏을 봐야 할까요?

 

IT 쪽에서는 연말에 재고를 모두 정리해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삼전&하이이닉스&LG전자 모두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기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삼성은 특히 삼전우와 삼성전자 본주와의 괴리율이 1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본주를 선택해야 할 테고요.

 

심텍, 이녹스 첨단소재, 원익QNC 다 괜찮은 회사들인데 터무니없이 밀려버린 상황이죠. 120선까지 도달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중 이녹스첨단소재는 주가가 아래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거래량이 절대 튀어 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건 주가가 떨어져도 팔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말이겠죠? 대충 그쯤을 바닥이라고 생각해 손절라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성디에스... 이 회사는 말이 안 되는 상황에서 더 말이 안 되게 밀렸는데 저는 계속 모아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숫자대로 따라가는 상황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언젠가는 보상받을 수 있겠죠. PCB업체인 대덕전자와 심텍도 현재 비슷한 상황 같아요.

 

마지막으로 월봉으로 120개월선과 200개월선을 놓고 보면 거의 모든 주식들이 120개월선에 맞닿아있습니다. 이중 200개월선까지 빠진 종목들이 몇몇 있는데 이들은 안타깝지만 트렌드에서 많이 밀려난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120개월선 위에 있으면 시장대비 매우 강한 섹터이자 종목이라고 봅니다. 

 

3. 약간의 매크로들, 정리

 

세계적인 금리인상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미국의 채용공고는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8월에 찍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스탠스는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 모멘텀으로도 과매도 구간에서 충분히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아주 조금만 더 지켜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오펙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검토 중인데 증산 압력을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에서 러시아가 중국 판매를 늘려나간다면 얼추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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