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V자 반등?

 

CPI지수가 발표되면서 어제 나스닥은 초반에 쭉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척 하다가 이말올(이걸 말아올리네)을 시전해버렸습니다. 다행히 오늘 우리 코스피도 상승종목수로 역대 2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바로 어제 10월 13일에는 역대 하락종목수 4위, 10월 11일에는 역대 하락종목수 2위를 찍었구요:) 이런 시장에서 버티고 계선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이번에는 과연 V자 반등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번에 3천까지는 당연히 갈 수 없지만 반등이 나온다면, 반등 이후 몇번의 눌림을 주고 다시 반등하면서 최소 2,700까지는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우리는(저는) 2,500선에서 눌림을 받을 경우 그때까지 치고 올라오지 못하는 종목들은 전부 정리하고 올라가는 종목으로 압축해보려구요. 5~7종목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상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다시 리드하기는 힘들고 기존 대장주였던 에코프로비엠이나 엘엔에프 역시 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주도주가 될 것이냐 아니면 기존에 소외된 종목들이 갈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다시 2차전지가 또 갈것이냐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겠죠? 저는 그냥 반도체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긴 합니다.

 

2. 우리 증시는 왜 이렇게 밀렸나

 

미국의 CPI지수 때문이 아니라 선물옵션 만기에서 파생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해프닝에 현물이 희생당한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해프닝이라고 치부하기엔 정신적 타격이 어마어마 했지만요. 곳곳에서 가볍게 포르쉐 한대씩은 보내셨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굳이 바닥권에 있는 종목이나, 이미 바닥을 찍고 오늘 올라온 종목들은 환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환매하기에는 늦었다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차라리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 반등시 튀어오르는지 마는지를 확인한 뒤 종목을 추려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적정주가? EPS와 PER_심텍의 EPS, SK하이닉스 PBR 1?? PER 6???

 

대형 우량주가 PBR 1배 이하, 심하게는 0.7이하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IT섹터에서 PER 3~4배를 찍고있는 요즘입니다. 대표적인 회사에 심텍이 있죠. 보통 우리나라 IT는 PER를 10~14배 정도 주고 있습니다(평균 12배). 그럼 현재 심텍 EPS가 7천원인데 주가는 얼마쯤이 적당할까요? 저는 7만원 쯤이라고 배웠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나봐요.

 

SK하이닉스도 현재 PBR이 1입니다. 정확히는 0.98이네요. PER는 6배입니다. 그런데 EPS는 15,000원 입니다. 그럼 15만원 정도가 적정주가 아닌가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본연의 가치는 과연 얼마일까요.

 

삼성전자 역시 자산가치로 47,000원, EPS 6,500원으로 극보수적으로 PER를 10만 잡는다고 해도 65,000이 적정주가 입니다. 그런데 지금 5만원을 노리고 있죠. 만약 5년 10년 뒤를 생각한다면 솔직히 지금 부동산이 나을까요 이 친구들이 나을까요? 네 물론 저는 현금이 이제 거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부정적인 이슈가 모두다 꺼내져 노출됐습니다. 대안을 제시하고 대응을 하는것이 중요한 시점이겠죠. 이미 주식에 다 물려있는데 뭐가 좋네 나쁘네 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중요하겠죠. -40, -50~70% 물려있는 상태로 2년 3년 쭉 가는가, 혹은 종목교체를 통해 손실을 -20, -30%정도로 만회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인플레이션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가'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4. 대응!

 

어제 뉴스 중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물가 상승률이 반년 안에 절반수준으로 진정될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는 6개월 내로 4%아래를 본다는 것인데, 전세계 경제학의 천재들이 모두 모여있는 미국 연준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까요? 대부분 석학들은 거의 다 이러한 예측을 내놓고 있는 와중에, 그리고 실제로 지표로도 확인이 되는 중이죠. 다만 렌트비 같은 경우 실물경제에 반영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기에 적정한 텀을 두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두달 전 지표를 가지로 CPI예상치가 8.1이었는데 0.1%가 높네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발표를 하면서 대중들을 몰입시키니 시장은 더욱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휩싸이고 있는듯 합니다. 이렇게 공포심리에 휩싸인 대중들은 시장을 떠나게 될 것이고 이를 기관과 외인이 그대로 받는 모습이 만들어지고 있죠.

 

다만 이 과정이 매우 지루하게 반복되고 이어지다보니 개인들은 다 죽어가고 시장을 떠나는 추세입니다. 증권사 어플을 지우고, 부동산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을 파기해야 하고 이런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중이죠.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시장의 반등이 나올 것입니다. 경기침체가 확인되는 순간 시장은 반등합니다. 경기침체는 선반영 되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대응정책(유동성 혹은 금리인하)으로 인해 시장은 항상 엄청난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후행되는 데이터들을 가지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공포의 조장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국 인플레와의 싸움은 잡힐 것이고, 푸틴의 협박도 점점 영향력이 떨어지는 중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경하게 대응하는 척 하지만 결국 미국도 선거 이후 러시아와의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IRA법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미 상하원 통과가 끝난 시점에서 미국 역사상 이 법안이 통과됐을 때 철회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결국 그럴일이 없을 것이고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은 지속될 테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서 제일 안타까운건 펠로시가 왔을 때 현대에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매우크게(저는 포트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비중이 높습니다).

 

5. 종목 정리_LG이노텍의 3D 센싱모듈

V자 반등이 나왔을 때 시장의 주도주는 N자 파동으로 잠시 눌렸다가 강하게 올라갈 수 있을거예요. 반등에 성공했을 때 내 포트에 이 N자 파동 주도주가 있느냐, 어느정도의 비중인가에 따라 손실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 되겠죠?

 

이 때를 대비해 몇몇 종목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인데 이중 하나가 LG이노텍입니다. 파주에 공장을 증설하는데 3D 센싱모듈을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는 AR, VR의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시장이 힘들어서 무너진 지금 바로 모아갈 수는 없겠지만 25만원 이하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생각해요. EPS 4만원에 10배만 준다고 하더라도 적정주가는 40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든것은 결국 시장의 뜻에 달렸겠지요. 다들 단단한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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